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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생활

✅ 필리핀 어학연수 생활 (2) : 기숙사, 식당, 그랩 배달

by 방울이누나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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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숙사

 

 방마다 달랐지만 나는 도어락이라 비밀번호를 사용했고, 키를 사용해서 늘 가지고 다녀야 했던 분들도 있었다. 이 부분은 어학원에서 조금씩 도어락으로 변경하는 중이라고 했다.

 

 나는 개인실을 지냈다. 방 안에는 작은 금고가 있는데 비밀번호가 아닌 자물쇠로 잠글 수 있었다. 와이파이는 초반에는 잘 연결되었지만, 어학연수 종료할 때 즘 연결이 불안정해서 옆방의 와이파이를 사용했다. 에어컨의 성능은 괜찮았으나 전기세가 비싼 필리핀이라, 유학원을 통해 대여한 선풍기를 통해서 전기세도 아끼고 잘 지냈다. 방음은 잘 되지 않는 편이라 복도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고 가끔 옆방의 통화하는 소리도 들렸다. 두세 번 정도 벌레가 나와서 내가 직접 발로 밟아서 죽여야 했다. 으..

 

 방은 작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혼자서 지내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한국의 최신 건물과 비교하자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삼 개월 동안 지내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일주일에 두 번 하우스키핑을 리셉션에서 신청하면 청소를 진행해 준다. 청소 시에는 방에 1명의 인원이 있어야 한다. 그룹실을 사용하면 돌아가며 방에 있을 수 있지만, 개인실을 사용하는 나는 청소시간 20분~30분 동안 함께 있어야 해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화장실의 경우 샤워기 필터기를 가져와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하루에 한 개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해서 나는 과감히 포기 후 필리핀 물을 사용했다. 정수기 물을 틈틈이 1L 물통에 담아두고 2차로 헹궈냈다. 복도에는 정수기가 있어서 생수를 사 먹으면서 정수기 물도 번갈아서 먹었다. 

 

2️⃣ 식당 및 메뉴

 

  여러 나라에서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의 입맛에 맞출 수는 없을 것이다. 매일 김치가 있지 않았다. 고추장은 매일 있었던 것 같다. 다른 나라의 학생들도 김치를 잘 먹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메뉴는 매일 다르지 않고 비슷했다. 필리핀식 잡채인 면요리와 가지, 브로콜리, 이름 모를 채소 볶음이 자주 나왔으며, 국은 가끔 한국식과 일본식으로 나왔다. 빵도 매일 나왔는데, 밀가루 맛이 조금 심해서 먹지는 않았다. 아마 필리핀 스타일의 빵인 듯했다. 과일은 파인애플과 사과, 바나나, 파파야, 수박이 번갈아 가며 나왔다. 아침에는 간단하게 죽도 제공되어서 간편하고 빠르게 먹기 좋았다. 한두 번 정도 비빔밥도 나왔고 국수도 나왔었다.

 

3️⃣ 그랩(Grab) 배달

 

  세부에서 그랩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맥도날드도 배달이 됐고, 한식집도 배달이 되었다. 한국에 비하면 배달비가 비싼 편은 아니지만, 어학연수의 마지막 즘 배달 음식과 외식을 많이 했던 나는 배달비가 조금 아깝기도 했다. 중국인 친구가 중국 음식을 배달로 자주 시켜 먹어서 덕분에 같이 먹을 수 있었는데 맛있었다. 그랩 배달로 한식, 중식, 패스트푸드 등 여러 가지 식당들이 있었고 마트 배달도 돼서 생수나 기타 필요한 물품을 주문할 수 있었다. 그랩 배달이나 마트 배달의 경우 기숙사 방문 앞으로 배달을 해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직접 정문 앞으로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그렇지만 배달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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