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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생활

✅ 필리핀 어학연수 생활 (1) : 수업, 코스, 강의실 관련

by 방울이누나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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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 관련

 

 모든 수업은 Speaking, Reading, Writing, Listening위주로 진행되었다. 입학식날 진행되는 Entry Test의 결과를 기준으로 등급이 측정되어 교재를 받고 수업이 진행된다. 스케줄표에 내 등급이 기재되어 있는데, 내 등급은 매달 진행된 Monthly Test 결과가 반영되지 않고 졸업할 때 까지 스케줄표에는 같은 Entry Test의 결과만 반영되어 있다. Monthly Test 결과는 다른 용지로 받는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나의 시험 결과가 스케줄표에 업데이트되어 반영되어 있으면, 교재나 수업을 변경하는데 조금 더 수월했을 것 같다.

 

 함께한 동기 중 Intensive ESL 수업을 듣는 동생은 Grammar수업도 듣고 있었다. 아마 Intensive ESL만 문법 수업이 있는 것 같았다. Intensive ESL은 맨투맨 수업만 진행하고, Spead ESL 의 경우 맨투맨과 그룹수업을 함께 진행한다. 다른 어학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다녔던 어학원 기준으로는 그룹 수업의 선생님들이 그나마 실력이 좋은 편이라, 그룹 수업에 참석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그룹 수업 학생들의 복불복은 어쩔 수 없다. 아무 대답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일본인 분들을 만나면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울 때가 많았다.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의 그룹수업은 최고였다.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필리핀 선생님들도 좋지만, 왜 원어민 선생님이 좋은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늘 영어가 공부처럼 느껴지고 시험을 위한 영어로만 받아들여 졌는데, 정말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2️⃣ 코스 관련 (Speed ESL & Sparta)

 

 내가 선택 후 진행한 코스는 Spead ESL에 스파르타 코스로 한 달간 진행 후, 남은 두 달은 스피드 ESL만 진행하였다. 스파르타로 세 달간 진행을 할까 했지만, 한 달 체험 후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어학연수 생활을 해보니 스파르타 코스로 세 달간 안 하기를 잘한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나 스스로 공부하고자 했던 의지가 있어서 옆에서 강제적인 압박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파르타 코스가 한 달 기준 30만 원 정도 더 비쌌다.

 

 스피드 ESL 코스는 하루에 맨투맨 4개 수업, 그룹 2개 수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스파르타 코스를 진행하면, 오전 오후 보카수업과 추가 옵션 수업을 하나 더 추가해서 총 3개를 더 들어야 한다. 이 옵션 수업은 스파르타 학생이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하므로, 굳이 30만 원 주고 스파르타를 하지 않아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부분이라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수업에 참여해서 공부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전 보카 수업은 8시에 시작되고, 오후 보카 수업은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난 후 7시에 시작된다. 스파르타의 경우 지정된 그룹실에서 오후 10시까지 셀프 스터디를 해야 한다. 매일 출석체크를 하지 않았지만, 가끔 선생님들이 인원 확인을 했다. 그리고 스파르타의 경우, 매일 오전 보카 수업 테스트에서 20점 중 14점을 맞지 못하면 금요일 외출을 하지 못한다. 평일은 아예 외출이 금지되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병원때문에 외출을 한 경우가 있었는데 신청과 확인이 조금 까다로운 것 같았다.

 

3️⃣ 강의실 관련

 

 맨투맨 수업 공간은 정말 작았다. 선생님과 정말 가까이 앉아서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조금 덥고 답답한 느낌도 있었다. 작은 맨투맨 공간마다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를 통해 열기를 식힐 수 있었다. 그룹 수업 공간도 공간마다 에어컨이 없지만 더운 느낌은 받지 못했다. 선풍기가 외부의 에어컨 바람을 어느정도 시원하게 회전을 시켜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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